이번 구정연휴는 4일이나 되지만
친지들을 보지 못하는 연휴다
사랑하는 아내와 단 둘이 4일을 뭘하며 보낼까 고민하다가
아내가 등산을 가자고 해서 가까운 가평 운악산으로 향했다
"악"자가 들어가면 험한산이라고 하는데
운악산도 만만치 않았다ㅎ

운악산은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에 있고,
인근에는 베어스타운, 아침고요수목원 등 구경거리가 많다

마치 운악산에 있는 현등사라기 보다는
현등사가 있는 운악산이라는 느낌이 컸다

경기 5악산중 하나인 운악산은 크게 3개 루트가 있다
우리는 아래 C코스로 올라가서 A코스
즉, 파란길로가서 노란길로 내려오려고 했다.
하지만 내 다리가 정상이 아닌관계로
가운데 B코스로 가서 현등사까지만 가기로 했다

한참 오르다 등이 보이는거로 봐서 다와가는구나 느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중간중간 등이 있었다 ㅋㅋ

108번뇌라고 하던가? 불교는 108이란 숫자가 자주나온다
현등사에 임박하니 계단도 108계단이었다

현등사는 사진처럼 구성 되어있는데 생각보다 큰 절은 아니다.

현등사의 또 다른 이름은 대선급제사!!
뚜둥~
내용을 읽어보니 어쩌구~ 저쩌구~
결국 3년간 예불을 올리며 공부했더니 대과에 급제를 했다는 내용이다.
예불도 예불이지만 3년간 열심히 했으니 된거겠지??ㅎ

뭔가 운치 있는 배경이었다~석탑과 고목의 조화!

제일 구석에 있는곳인데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고 한다.
난 불교가 아니긴 하지만 등산을 하다보면
보이는 절은 잠시 쉬어가는 쉼터도 되고
힐링도 되는거 같다~

코로나로 사람이 거의 없고, 그나마 있던 사람들도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고 있었다.
방역지침이 준수된 가운데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현등사 : 네이버
리뷰 163 · 운악산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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